퇴직금 받는 방식이 요즘 많이 달라진 것 아시나요? 과거에는 퇴직금 전체금액을 한번에 받는 방식이라면 요즘의 경우 매월 또는 매년 퇴직금을 받아 운용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회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글에서는 DC(Defined Contribution)형과 DB(Defined Benefit)형을 비교하며, 각각의 계산방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기 전에 살펴봐야 할 조건도 정리했습니다.
목차
- 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 핵심부터 비교
- DB형 퇴직연금 계산방법과 특징
- DC형 퇴직연금 계산방법과 운용수익
- DB형 DC형 10년·20년 퇴직급여 비교
- 퇴직연금 DB형 DC형 비교 계산기
-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선택 전 확인사항
1. 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 핵심부터 비교
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는 퇴직급여가 결정되는 방식과 적립금을 운용하는 주체에 있습니다.
DB형은 퇴직 시 받을 급여의 산정 방식이 정해져 있고, DC형은 회사가 납입할 부담금이 정해져 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두 제도 중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궁금할 텐데요. 판단할 때는 현재 월급보다 앞으로의 임금상승률과 적립금 운용수익률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구분 | DB형 | DC형 |
|---|---|---|
| 정식 명칭 | 확정급여형 | 확정기여형 |
| 퇴직급여 | 법정 산정 방식에 따라 결정 | 납입 부담금과 운용성과에 따라 결정 |
| 적립금 운용 | 사용자(회사) | 가입자(근로자) |
| 투자손익 영향 | 회사가 운용위험 부담 | 근로자 수령액에 반영 |
| 주요 변수 | 퇴직 전 임금, 근속기간 | 부담금, 운용수익률, 비용 |
두 제도 모두 퇴직급여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결과가 같지는 않습니다.
2. DB형 퇴직연금 계산방법과 특징
DB형은 퇴직 시점의 평균임금과 계속근로기간을 기준으로 퇴직급여를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법정 퇴직급여 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직급여 = 1일 평균임금 × 30일 × (총 계속근로일수 ÷ 365일)
예를 들어 퇴직급여 계산에 사용하는 30일분 평균임금을 400만원으로 가정하고 20년 근무했다면, 단순 예상 퇴직급여는 약 8,000만원입니다.
실제 계산에서는 정확한 계속근로일수, 평균임금 산정기간, 상여금과 수당 등을 반영해야 합니다.
DB형은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합니다. 운용성과가 좋지 않더라도 근로자의 법정 퇴직급여 산정액이 그만큼 직접 줄어드는 구조는 아닙니다.
따라서 앞으로 급여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근로자라면 DB형의 특징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3. DC형 퇴직연금 계산방법과 운용수익
DC형에서는 회사가 근로자의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퇴직연금 계좌에 부담금으로 납입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임금총액이 3,600만원이라면 법정 최소 회사 부담금은 연간 300만원입니다.
이렇게 쌓인 부담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합니다.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고, 제도상 허용되는 투자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익이 발생하면 퇴직급여가 늘어날 수 있지만, 투자손실이 발생하면 기대했던 금액보다 적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품별 수수료와 운용 제한도 확인해야 합니다.
DC형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적립금뿐 아니라 앞으로 납입될 부담금과 장기 운용성과입니다.
다만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DC형이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4. DB형 DC형 10년·20년 퇴직급여 비교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더라도 임금 변화와 운용수익률에 따라 두 제도의 예상 결과는 달라집니다.
아래는 연간 임금총액이 3,600만원으로 일정하고, DB형의 30일분 평균임금을 300만원으로 단순 가정한 비교입니다. DC형은 매년 말 300만원을 납입하며 세금과 수수료는 제외했습니다.
| 근속기간 | DB형 단순 예상액 | DC형 연 0% | DC형 연 3% |
|---|---|---|---|
| 10년 | 3,000만원 | 3,000만원 | 약 3,439만원 |
| 20년 | 6,000만원 | 6,000만원 | 약 8,061만원 |
이 사례에서는 임금이 오르지 않고 DC형에서 매년 3% 수익률을 달성하면 DC형 적립금이 더 많아집니다.
반대로 임금이 크게 상승한다면 DB형의 퇴직급여도 함께 증가합니다. DC형 역시 임금이 오르면 회사 부담금이 늘어나므로, 정확한 비교에는 연도별 임금 변화가 필요합니다.
표의 수익률은 설명을 위한 가정이며 실제 투자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5. 퇴직연금 DB형 DC형 비교 계산기
두 제도를 비교할 때는 근속기간과 임금상승률, DC형 예상 운용수익률을 함께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월 임금 수준이 같더라도 임금상승률이 연 4%인 경우와 0%인 경우에는 DB형 예상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계산기는 이러한 조건을 바꿔가며 DB형 퇴직급여와 DC형 예상 적립금을 비교하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현재 월 임금과 근속기간, 임금상승률, 운용수익률을
입력해 두 퇴직연금 방식의 예상 금액을 비교해 보세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참고용 시뮬레이션입니다.
본 계산기는 연 단위의 단순 비교 모델입니다.
실제 DB형 퇴직급여는 평균임금과 정확한
계속근로일수 등을 반영합니다.
DC형은 회사의 실제 부담금 납입일,
연간 임금총액, 투자손익, 수수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제도 전환 가능 여부와
기존 근속분 처리 방식은 회사 퇴직연금
규약 및 퇴직연금사업자에게 확인하세요.
퇴직연금 DB형·DC형 비교 계산기
계산 결과는 가정에 따른 시뮬레이션입니다. 실제 퇴직급여는 회사의 퇴직연금 규약, 임금 구성, 부담금 납입 시점, 운용성과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6.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선택 전 확인사항
DB형과 DC형 중 하나가 모든 근로자에게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급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직접 투자관리에 시간을 쓰기 어렵다면 DB형의 구조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임금상승률이 낮고 장기 운용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면 DC형을 비교해 볼 만합니다.
다만 개인이 원하는 유형으로 언제든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퇴직연금 규약과 제도 운영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한 뒤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는 회사의 제도와 규약에 따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전환을 검토한다면 현재까지 쌓인 퇴직급여, 향후 임금상승 가능성, 남은 근속기간, 투자위험 감수 수준을 함께 살펴보세요.
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의 임금 흐름과 운용수익률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는 것입니다. 예상 수령액을 계산한 뒤 회사 담당자나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실제 적용 조건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15조·제20조
- 고용노동부 — 퇴직연금제도 안내